지난해 전국보세판매장의 총 매출액이 8조 3천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보세판매장 총 매출액은 약 8조 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1.6% 증가해 면세점시장의 성장추세가 지속됐다.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은 14.7%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보세판매장 매장별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제출이 의무화된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약 58.3%로 총 매출액 증가율 21.6%을 대폭 상회했으며 총매출 대비 중소·중견기업 비중도 3.7%에서 4.8%로 증가했다.
면세점 유형별 현황을 보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약 5조 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2.2%증가해 전체매출액증가율21.6%을 상회했고, 출국장면세점 매출액은 2조 5천억원으로 약 5.9%증가했다.
기재부는 성장세가 뚜렷한 시내면세점의 경우 중소·중견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46.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면세점 특허수는 총 43개로 전년대비 3개 증가헸다.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7개 증가해 전체 특허수 대비 비중이 27.5%에서 41.9%로 높아졌다.
⏜ 지난해 전국보세판매장 매출액 증가 현황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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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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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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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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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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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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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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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호출자제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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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2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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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9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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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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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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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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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0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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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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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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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1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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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9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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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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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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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2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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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7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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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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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세판매장특허수 : (‘13년)40개 → (’14년)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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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기업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1개 감소해 비중은 47.5%에서 41.9%로 감소했으며, 공기업 특허수는 7개로 전년대비 3개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면세점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은 중소·중견기업 특허수 하한을 설정한 2012년 관세법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에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