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몰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4610점으로 10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96위에 올랐던 우즈는 1996년 9월29일 이후 19년여 만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랭킹 1위를 밥 먹듯 하던 과거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다.
우즈의 랭킹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우즈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13오버파 155타로 컷탈락한 뒤 허리통증을 이유로 개점휴업에 돌입했다.
이 사이 순위가 크게 하락하면서 결국 톱10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부바 왓슨(미국)이 각각 2,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