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10명의 재산 평균은 24억여만원으로 집계됐다. 137억5600만원을 신고한 김무성 대표는 전체 지도부 재산의 56.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도부의 평균 재산은 24억2569억원으로 지난해 지도부 평균 재산인 56억보다 무려 31억여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 아파트를 포함해 137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1186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토지와 건물의 가액이 감소했지만, 예금 이자 등이 증가했다. 신고된 재산 중 73.4%(101억401만원)는 예금인 것으로 집계됐다.
2위를 기록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재산은 35억2072만원으로 나타났다. 유 원내대표는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소재 아파트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부동산으로 13억67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19억7021만원으로 자녀의 월급소득과 예금이자소득, 자녀 명의의 예금 추가신고로 전년대비 4억9351만원이 증가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중 가장 적은 재산액인 4억2144만원을 신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화성시 아파트 임차권을 합해 부동산 3억608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이인제 최고위원은 16억3795만원, 김을동 최고위원은 11억6926만원, 김태호 최고위원은 5억9938만원, 이정현 최고위원은 5억4695만원을 신고했다. 이군현 사무총장,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태표의 재산은 각각 16억2855만원, 4억3834만원, 5억3837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