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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등록]황찬현 감사원장 재산 11억200만원

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해에 비해 3억2900여만원 줄어든 11억2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황 원장의 재산은 11억216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재산 14억3142만원에 비해 3억2926만원 줄었다.

황 원장의 재산이 비교적 크게 줄어든 것은 자녀들의 출가와 예금 감소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세 자녀의 재산으로 1억7379만원이 신고됐지만 올해에는 장남이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으며 장녀와 차녀가 혼인을 하면서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6억87만원을 신고, 지난해 7억7410만원보다 1억7323만원 줄었다. 황 원장은 예금이 줄어든 데 대해 계약해지 등의 사유라고 신고했는데 자녀들의 결혼 비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은 황 원장 명의로 된 4억53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동구 길동 단독주택(151㎡)을 보유중이며 차량은 부인 명의로 2266만원 상당의 2012년식 그랜져(2359㏄)가 있다.

◇김영호 사무총장, 9억304만원 신고…민화·산수화 등도 포함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비해 1억5555만원 늘어난 9억30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총장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택이다. 본인 명의로 6억원 상당의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143㎡)와 부인 명의로 1억6200만원 상당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다가구주택(127㎡)을 보유 중이다.

예금은 본인과 부인, 자녀들 명의로 2억7721만원을 신고했는데 자녀들의 취업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9541만원 늘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07년식 그랜져(2700㏄), 부인 명의의 2010년식 산타페(2000㏄), 장남 명의의 2014년식 벨로스터(1600㏄)를 신고했다.

특히 김 총장은 재산가액은 평가되지 않았지만 1700년대 그려진 민화와 허건 화백의 산수화 등 이색재산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 총장은 사인간 및 금융기관 채무와 부인 명의의 건물임대 채무, 장남의 자동차할부잔금 등으로 총 1억7904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한편 재산내역에는 김 총장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연립주택(200㎡) 전세권을 0원에 보유 중인 것으로 표기됐는데 이는 최근 이사를 하면서 소멸된 것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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