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작년보다 709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26일 발표한 '2015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소속기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18억6237만원으로 전년보다 7091만원 늘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최 부총리는 토지, 아파트, 예금 등으로 전년보다 1억8855만원 증가한 47억74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공직자는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이었다. 안 사장의 재산 총액은 전년보다 2억855만원 증가한 16억151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금남면 토지(9280만원), 성남시 분당구 건물(4억8900만원) 등의 가액이 올랐고 예금액도 4728만원 늘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신고 대상자 중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 주 차관의 재산 신고액은 5억6752만원으로 7295만원 줄었다. 건물 가액이 3600만원 감소했고 자녀 교육비 등으로 예금액도 1700만원 줄었다.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은 아파트, 예금, 유가증권 등으로 14명 중 가장 적은 4억53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