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60대 여성이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등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중구 광복로의 한 은행에서 A(60·여)씨가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등을 비방하는 허위 내용의 유인물 은행 직원 등에게 나눠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A씨가 갖고 있던 유인물 400여 장을 압수했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는 A씨는 최근 전국을 돌며 비슷한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하지만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해야 하는 '반의사 불벌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