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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KCB, '금융 명의 보호서비스' 4월부터 유료화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오는 4월부터 '전국민 금융 명의 보호서비스'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다.

KCB 관계자는 23일 "당초 계획대로 오는 4월부터 금융 명의 보호서비스를 유료화할 것"이라며 "계속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유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KCB는 지난해 초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재발방지 대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 명의 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이용하면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대출 및 카드 발급 과정에서 금융회사는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하는데, 금융명의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용정보 조회를 차단하거나 본인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토록 할 수 있다.

전국민 금융명의보호 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웹사이트에서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KCB의 전(前) 직원이 전산프로그램 개발 용역 수행과정에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로부터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불법 수집해 유포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KCB는 지난해 재발방지 대책으로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약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들이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결제 내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SNS서비스를 유료화했다.

해당 서비스를 받는 사용자가 더 이상 SMS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카드사 고객센터 및 인터넷을 통해 해지를 신청해야 한다. SMS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경우 매월 30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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