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증인 명단을 두고 여전히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23일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지난 19일 만나 오는 31일과 4월1일, 3일, 6일, 7일(예비일) 청문회를 실시키로 일정은 합의했으나 증인 명단을 두고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두 의원은 23일 오전 10시께 비공개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여야는 증인 명단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관련자 120여명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 50여명의 증인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자원외교 국조특위 전체회의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