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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준표 골프, 사실이라면 도 넘은 뻔뻔함에 분노"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평일에 부인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홍 지사의 도를 넘은 뻔뻔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홍 지사가 평일 오후 부인과 함께 최고급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홍 지사는 지난 19일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물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매몰차게 무상 급식 중단을 확정짓고 유유히 미국 출장을 떠났다"며 "어쩔 수 없이 급식을 중단했더라도 도지사라면 진심으로 안타까워했어야 정상이다. 어떻게 천연덕스럽게 골프를 즐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예산이 부족해 아이들 밥 먹일 돈이 없다더니 미국 출장에 부인까지 동반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홍 지사는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느냐고 말했다. 홍 지사는 미국에 일하러 가야지 골프 치러 갔는가"라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홍 지사와 경남도청은 이번 출장의 목적과 세부 일정 그리고 소요예산 내역을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홍 지사는 경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교민 최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경 홍 지사가 오크 크릭 골프장(oak creek golf club)에서 부인 등 일행과 함께 골프를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봤다며 일부 언론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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