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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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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함께 처형" 협박범, 병원서 난동피워 구속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해 고소당한 남성이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정함철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대표와 전화통화 하던 중 '대통령 처형' 발언을 한 오모(56)씨를 업무방해와 모욕,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오씨는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4월19일 대통령을 처형하겠고, 너(정 대표)도 길동무 삼아 같이 죽이겠다"고 살해 협박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오씨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했으나 거부해 체포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또 '대통령 처형'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적용 혐의를 놓고 법리를 검토해 왔다.

광역수사대는 오는 23일 동대문서로 수사관을 보내 병원 난동 건과는 별개로 '대통령 처형' 언급 부분에 관해 오씨를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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