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준 전체 전문직 사업자 중 세무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이 공개한 ‘전문직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전문직 사업자 3만 2,188개 중 세무사는 9,797개(3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건축사는 6,619개(20.6%), 법무사는 5,847개(18.2%), 변호사는 4,739개(14.7%)순으로 집계됐다.
’13년의 사업자 수는 ’08년에 비해 26.0% 증가했고, 특히 기술사, 공인노무사의 증가율이 각각 116.4%·101.1%로 높았다.
법인 사업자 증가율은 83.1%로 개인 사업자 17.0%에 비해 높아 법인화 추세가 뚜렷했으며, 특히 기술사(161.5%), 세무사(151.3%), 변리사(101.8%)의 법인사업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문직 사업자 중 법인 비율은 ’08년 13.6%에서 ’13년 19.8%로 6.2%p 증가했다.
⏝ 전문직 사업자 수 변화추이 (단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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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사업자의 지역분포를 보면, 전체사업자 중 36.6%(1만 1,770개)가 서울에 위치했으며, 서울지역 사업자 중에서 48.6%(5,722개)가 서초·강남구에 집중됐다.
이중 변호사(4,739개)는 절반 이상(2,436개, 51.4%)이 서울에 위치했으며 서울지역 변호사 중 66.5%(1,621개)가 서초구에 밀집된 것을 나타났다.
변리사(761개) 역시 72.4%(551개)가 서울에 위치했으며, 서울지역 변리사 중 56.1%(309개)가 강남구에 위치했다.
한편, 여성의 전문직 진출은 크게 확대됐지만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직 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자격사별로는, 감정평가사(15.3%), 기술사(10.4%), 공인노무사(8.0%) 순으로 높았으며, 남성 비율은 관세사(96.9%), 법무사(94.6%), 변리사(94.2%)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증가율을 보면, 여성은 ’08년 1,151개에서 ’13년 2,190개로 90.3% 증가했고, 남성(23.0%)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여성 비율은 ’08년(4.5%)에 비해 2.3%p 증가에 그쳐 여전히 남성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문직 사업자의 성별 현황 (단위: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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