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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내국세

병원사업자 서울·경기도에 전국 절반가량 소재

서울에서도 강남구에 밀집…개업 의료인 고령화 추세 뚜렷

국내 개업중인 병원의 절반 가까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강남구에 밀집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업 병원사업자 가운데서는 남성이 일반외과와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90%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13년말 현재 국내 병원사업자 6만3천758개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에만 3만212개가 영업중에 있는 등 47.4%가 수도권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외과와 피부·비뇨기과의 경우 서울, 이 가운데서 강남구에 밀집돼, 전체 1천301개의 성형외과 가운데 서울에만 671개(51.6%), 피부·비뇨기과는 3천39개 가운데 1천60개가 영업중에 있었다.

 

이들 업종의 경우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에 집중돼, 서울소재 성형외과의 68.9%, 피부·비뇨기과의 25.3%가 강남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처럼 병원 개원 소재지의 밀집에 따라 의료혜택 또한 이들 지역이 높게 나타나, 인구 천명 당 병원 사업자수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4.45개, 중구 4.23개, 종로구 3.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 업종이 강남구에 밀집해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영등포구(0.07개), 치과의원(1.60개) 및 내과·소와과(0.41개)는 중구, 한의원은 종로구(0.8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 인구 천 명당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2014년 국세통계연보)<단위: 개, 명>

 

구분

 

지역

 

사업자 수

 

인구 수

 

인구 천 명당

 

사업자 수

 

종합병원

 

영등포구

 

27

 

379,388

 

0.07

 

치과의원

 

중구

 

202

 

126,468

 

1.60

 

내과․소아과

 

중구

 

52

 

126,468

 

0.41

 

한의원

 

종로구

 

133

 

154,938

 

0.86

 

 

전체 병원 사업자 가운데 남·녀 성비를 집계한 결과 여성이 13.5%를 차지한 가운데, 산부인과(36.0%), 영상의학과(24.4%)에서 두드러졌으며, 남성은 일반외과(98.2%), 성형외과(95.2%), 이비인후과(9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여성 사업자는 지난 08년(13.1%)에 비해 0.4%p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전체 병원사업자의 연령은 40·50대 비율이 높고 전반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별로는 30대가 19.3%, 40대 41.9%, 50대 27.0% 등 40·50대 비율이 68.9%로 집계됐다.

 

각 업종별 연령대의 경우 뚜렷한 차이를 보여, 동물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30대의 개원비율이 각각 32.4% 및 29.5%로 젊은 층의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종합병원과 산부인과 한방병원의 경우 60·70대 고령층이 26.6%, 18.8%, 16.2%를 점유하고 있었다.

 

08년과 비교하면 30·40대의 개업자수는 10.9%p 감소한데 비해, 50·60채는 11.4%p 증가하는 등 병원 사업자의 고령화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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