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심도가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 등 예비사업자의 창업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선택에 유용한 자료가 공개됐다.
18일 국세청이 공개한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자료’는,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서비스업 10개 업종, 의료서비스업 16개 업종, 교육서비스업 3개 업종 현황을 08년과 비교·분석한 내용이다.
내용을 보면 2013년 전문·의료·교육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20만 840개로 ’08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서비스업이 26.0%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의료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12.8%, 13.5% 증가세를 보였다.
⏝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수 변화 추이
또한, 전문직 사업자는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순으로 많았고, 변호사는 서초구에 변리사는 강남구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전문직 진출은 크게 확대됐지만,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병원의 경우 치과, 한의원, 내과·소아과 순으로 많았지만 산부인과는 감소세를 보였다.
성형외과, 피부·비뇨기과 등 대부분의 병원이 강남구에 위치했으며, 산부인과, 영상의학과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병원 사업자의 경우 연령은 고령화 추세를 보였지만, 사업 영위기간은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은 강남구, 송파구가 가장 많았고 서초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학원사업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자 현황자료를 통해 예비사업자의 창업 업종결정 및 청소년·대학생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생활에 유용한 통계자료공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