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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폭행해 중태 빠뜨린 비정한 아들…검찰 송치

서울 용산경찰서는 어머니를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한 윤모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용산구 후암동의 자택에 찾아온 어머니 이모(63)씨를 수십여 차례 때리고 계단에 넘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씨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휘둘렀다. 이씨는 윤씨의 행동에 놀라 달아났지만, 계단까지 쫓아 온 윤씨에게 붙잡혔다.

윤씨는 이씨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계단에서 밀쳐 굴러떨어지게 했다. 이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나를 해치려고 하는 것 같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전과나 정신병력이 없었으며 범행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피의자가 비정상적인 말만 되풀이했다"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돼 전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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