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발주'를 마신 여대생이 경찰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10시30분께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적금정류장 화장실에서 경북의 한 국립대학교 1학년 A(20·여)씨가 쓰러져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학부 여학생 20여 명과 학교 인근 식당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 과정에서 선배들이 신고식을 한다며 사발에 담아 준 소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회식 후 A씨는 학교통학버스를 이용해 서울의 집으로 향하던 중 적금정류장에 내린 뒤 화장실로 가 쓰러졌다.
동료학생들은 화장실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바로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응급조치 후 A씨는 보호자에게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