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증여세 탈루와 논문 중복게재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를 준비하며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고 그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 문제와 관련해 워낙 재테크 쪽을 몰라서 세금문제 등 적절하지 못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국민과 위원들에게 송구스럽고 반성한다"며 "장관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와 관련해선 "연구 과정에서 일부 출처와 인용 표시를 잘못한 점을 인정한다.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