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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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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죽였다" 50대男 자수

50대 지적장애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한 뒤 자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오전 3시께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채모(49)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남모(54)씨에 대해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남씨는 이날 오전 4시15분께 노원구 당고개파출소에 찾아와 자신이 채씨를 죽였다고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남씨의 집에서 숨진 채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지적장애 3급에 특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씨가 흉기를 들고 죽어버리겠다고 해서 말렸는데 채씨가 나를 발로 차 화가 나 우발적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동거해오다 최근 채씨가 집을 나갔다 한달 만에 들어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며 "범행 당시 남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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