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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인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MOL로부터 2만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총 6810억원(6억92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만100TEU급은 3월 현재 발주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다.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만 하다.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에너지 절감장치도 장착된다. 납기는 2017년 8월까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며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적의 선형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덕분"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에도 모나코 스콜피오로부터 1만92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중공업은 5000TEU급이 주종을 이루던 1999년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 1만3300TEU급(2006년), 1만6000TEU급(2007년)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3월 현재 6척, 총 1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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