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7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올해 출품한 3개 작품이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디자인 품질과 기능, 혁신성, 창조성 등을 평가하는 프로페셔널 컨셉트 부문에 ▲촉감을 살린 '촉감소재' ▲종이 표면을 구현한 '종이질감소재' ▲천연질감을 현한 '감성소재' 등 플라스틱 작품 3종을 출품, 상을 휩쓸었다.
촉감소재는 도색 등 후 공정 없이 소재 자체만으로 '보들보들, 서걱서걱, 뽀득뽀득'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소재다. 또 종이질감소재는 페트병(PET병)을 재활용하는 친환경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연의 컬러와 입자감을 살려 직물(페브릭), 돌(스톤) 등과 같은 느낌을 주는 '감성소재'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상을 수상했다.
삼성SDI는 "2005년 선행디자인팀을 설립하는 등 기존 소재개발 방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창의적 색상과 소재를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삼성SDI가 거둔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