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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관세

관세청, 지난해 주류수입 사상 최초로 5억불 돌파

맥주 전년比 24.5% 증가로 전체 수입시장 이끌어…저알콜 주류 선호 반영

지난해 우리나라 주류 수입금액이 사상 최초로 5억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특히 알코올 함량이 낮은 맥주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주류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량은 1억1천만 리터가 수입된 전년대비 15.4% 이상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9.5% 늘어 사상 최초로 5억7백만불을 기록했다.

 

주류 각 품목별 수입량으로는 맥주의 경우 1억 리터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24.5% 이상 증가했으며, 와인은 3천3백만 리터로 1.0% 증가했다.

 

반면 위스키는 전년대비 2.8% 감소한 1천7백만 리터, 사케는 1.7% 감소한 3백8십만 리터가 각각 수입됐다.

 

이를 성인 1인당 음용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맥주는 8.8병, 와인 1.1병, 위스키 0.6병, 사케 0.2병이 수입된 격이다.

 

이처럼 맥주와 와인 등 가볍게 즐기는 주류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 위스키와 사케 수입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저알콜을 선호하는 청·장년층이 음주문화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달리 알콜함량이 높고 부담스러운 가격 및 장기 불황 여파 등으로 인해 위스키 수입은 갈수록 줄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8% 감소하는 등 지난 10년 성인 1인당 위스키 소비량이 0.9병 인데 비해, 14년에 0.6병으로 감소추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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