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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원안위,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여부 논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논의한다.

원안위는 지난달 15일과 지난 12일에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심의를 연기한 바 있다.

가장 큰 쟁점은 월성 1호기의 '안전 개선'이다. "안전하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월성 1호기가 지질과 해일 등 극한의 재난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재가동을 허용한 뒤 개선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간검증단은 32건의 안전 개선사항이 도출됐고, 이에 대한 개선조치가 이행돼야 월성 1호기의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력수급 등 경제성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월성 1호기의 수명이 10년 더 연장되더라도 가동 중지를 기점으로 2022년까지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가동해야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원안위는 일반적으로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지만 이날 회의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투표를 통해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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