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가 25일 중앙부처 공무원 공모작과 각계 국민이 보낸 글이 담긴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100년의 미래, 국민과 공무원이 바라는 공무원상'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중앙행정기관과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등에 배포돼 신규공무원·고위공무원단· 과장후보자 등을 위한 교육과정에 활용된다.
김미순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서울시 대표는 이 책에 실린 글에서 "공무원은 수많은 직업 중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밝히는 조그마한 등불"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것을 해결할 때까지 노력하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현 구글코리아 부장은 '내가 만난 최고의 공무원'이란 글에서 "자기개발과 혁신에 충실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헌신한다는 긍지와 자부심,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씨는 '신뢰받는 공무원상의 첫 걸음'이란 글에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야 한다"며 "공무원과 국민의 소통이 대한민국에 더 큰 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국민이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이상래 청년NGO센터 대표, 김상홍 전 단국대 부총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한영일(서울경제)·강국진(서울신문) 기자, 이효순 주한핀란드대사관 공보관, 김정수 이지지오 대표 등이 기고한 글이 게재됐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사회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시대에 맞게 거듭나고자 책을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공무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함양시켜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