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퇴직공무원 취업심사 결과 전체 26명 중 4명에게 취업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24일 공개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취업심사 대상 총 34건 중 업무관련성 여부 추가조사가 필요한 8건을 제외한 26건을 심사했고 그 결과 취업불승인 1건, 취업제한 3건 등 4건에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 반면 나머지 22건에 대해서는 업무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취업가능' 판정을 내렸다.
취업제한 사례는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으로 부임하려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가려던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가려던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사무처장으로 취업하려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등이다.
반면 이번 심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법무법인 민 상근고문으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인터불고그룹 회장으로, 대통령비서실 4급상당 직원은 우리카드 팀장으로, 한국은행 1급 간부는 금융결제원 상무이사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