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회 예산정책처장에 김준기(50)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준기 예산정책처장 임명의 건을 표결처리한 결과 찬성 22표, 반대 1표로 가결시켰다.
김 신임 처장은 런던정치경제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7년부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 공기업연구센터 소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한국정책학회 연구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차관급인 국회 예산정책처장 임명동의 절차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관련 규칙을 고치는 것은 운영위에 (권한이)있으니까 규칙 개정건을 여야 간사간 논의를 통해 진행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예산정책처장 공모를 실시, 업무 전문성 등을 고려해 김 교수를 내정하고 운영위에 임명 동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