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강모(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용산구 자택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는 아들(25)의 복부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많이 흘린 강씨의 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부인과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아들이 말리자 홧김에 부엌에서 과도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강씨와 강씨의 아들은 술에 취해있던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