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은 관세행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지목하며, 이를 위해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김 관세청장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올 한해 화두가 우리경제의 활성화 임을 예시하며, 본청과 일선세관에서도 이를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고 기업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일선 관리자인 세관장에 대해선 기업의 해결사 역할을 당부했다.
김 관세청장은 이날 제막식을 가진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예로들며, 각 세관장들은 주요세관에 설치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FTA 활용 및 AEO인증, 그리고 중소기업 세정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불만과 애로사항을 없애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발효를 앞두고 있으나, 對중 수출기업의 77%가 FTA 활용경험이 전무한 실정에 있는 등 한·중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비상한 관심도 주문했다.
김 관세청장은 “FTA 집행 주무부처인 관세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환기한 뒤 “한·중 FTA가 우리수출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우리청에게는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청적 노력에 전국 세관장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수목표(68조1천억원) 대비 11.9% 가량 결손이 난 것과 관련해선, 올해 세수목표인 63조2천억원을 반드시 달성 할 수 있도록 세관장들의 각별한 세수확보 노력을 주문했다.
김 관세청장은 “지난해 환율하락과 수입증가세 둔화로 인해 징수액이 부족했다”며, “올해에도 세수여건이 녹녹치 않겠지만 세심한 세수관리와 과세정상화 노력으로 금년 세수목료를 차질없이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관세청 본연의 업무인 불법·부정무역 근절과 국민건강침해·사회위해 물품에 대한 반입척결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질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김 관세청장은 “본청과 일선세관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과제들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확신하다”며, “특히 세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올 한해에도 직원들을 잘 이끌어 많은 성과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