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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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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연기 가능성에 "인준 절차가 관건"

청와대는 16일 대통령비서실장 교체와 개각이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인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연휴 이후로 인적 개편이 미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늘 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각과 관련해서는 총리 인준절차가 마무리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소개해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날 중으로 신임 총리가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해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도 "인준 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국회의 총리 인준 절차가 이날 중으로 마무리되더라도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과 부합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정식 총리로 임명되면 제청을 받아 개각을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의 인준 절차가 완료되면 17일께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이날 늦게 이뤄질 경우 설 연휴 이후로 개각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임 총리가 장관 제청권을 행사하는 형식으로 개각을 단행키로 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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