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1일 "자동차세와 주민세는 지방재정의 필요성 때문에 (인상을)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동차세와 주민세는 20년 간 한 번도 인상하지 못했다"며 "지방정부에서 지방재정의 필요성 때문에 (인상을)검토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보험료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논란이 있지만 추계 데이터 자체가 2011년에 만들어져서 정확도에 있어 이상이 있다"며 "접근 방법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학연금은 2030년 정도 되면 적자가 될 것 같은 추계치가 있다. 그러나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은 아직 심각하게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