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0~11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당초 9~10일 하기로 의결한 인사청문회를 이같이 늦춰 열기로 합의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우리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총리가 돼서 국정운영이 돼야 하는데 양보를 해야 진행이 될 것 같아 하루씩 연기하기로 했다"며 "결국 보고서 채택은 12일 목요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변경된 실시계획서 및 증인·참고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특위는 지난 3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으나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의견차로 4일부터 이틀에 걸쳐 파행을 빚었었다.
전날 장시간의 조율 끝에 증인·참고인 채택에는 합의했으나 기존대로 9~10일에 청문회를 실시할 경우 증인 출석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야당 측 주장에 따라 일정 변경을 놓고 다시 합의에 돌입, 이같이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