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신설키로 한 정책점검회의를 3일 처음으로 열어 정부정책과 관련된 내용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주재로 첫 정책점검회의를 열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회의에는 현 수석 외에 정책조정·외교·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 등 정책담당 수석 6명과 정무·홍보수석 등 지원수석 2명(6+2)이 참석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일 정책점검,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점검회의를 신설하고 정부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와 관련한 내용을 점검 및 조정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청와대는 앞으로 화·목요일 주2회에 걸쳐 정책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대신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던 수석비서관회의는 주3회로 축소했다.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매일 열려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토요일에는 열지 않기로 해 주6회로 축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향후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와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를 번갈아 여는 체제로 회의 시스템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