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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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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산업 매출 2조원 돌파…한국영화 관객은 줄어

지난해 한국 영화산업 매출이 최초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1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276억원이었다. 이는 2013년 매출(1조8840억원)과 비교해 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화산업은 극장 매출(1조5513억원→1조6641억원), 디지털 온라인 매출(2676억원→2971억원), 해외매출(651억원→664억원) 등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본 관객을 더한 총 관객수도 늘었다. 지난해 영화를 본 관객은 2억1506만명으로 2013년(2억1335만명)과 비교해 0.8%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한국영화 관객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3년 1억2729명이 봐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한국영화는 올해 15.4% 감소한 1억770명을 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한국영화 관객수와 총 관객수의 증감이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14년은 한국영화 관객수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영화 관객수가 급증함에 따라 전체 관객수 규모가 조금 늘었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2013년 59.7%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는 9.6% 포인트 감소한 50.1%를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부진하면서 투자수익률도 감소했다. 2014년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0.3%였다. 2012년 13.3%, 2013년 14.1%와 비교하면 10% 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 개봉한 총 영화수는 1095편이었고, 그중 한국영화가 217편을 차지, 1인당 4.19편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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