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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파스빈더, 영화 '스티브 잡스'서 잡스 역 맡는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를 연기해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파스빈더(38)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를 연기한다고 AP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잡스의 전기영화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의 스티브 잡스 역할을 맡을 배우로 앞서 크리스쳔 베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두 배우가 모두 거절하면서 파스빈더에게 돌아가게 됐다.

2013년 개봉한 또 다른 스티브 잡스의 전기영화 '잡스'(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에서는 애쉬튼 커쳐가 잡스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관객과 평단에서 외면받았다.

파스빈더는 스티브 매퀸 감독의 '헝거'(2008)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거친 녀석들'(2009)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 연달아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 뿐만 아니라 '셰임'(감독 스티브 매퀸·2013)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매퀸·2014) 등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도 출연하며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잡스의 동업자였던 스티브 워즈니악 역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에서 공동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세스 로건이 맡는다.

이밖에도 케이트 윈즐릿과 제프 대니얼스도 출연한다.

연출은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대니 보일(59) 감독이 맡는다. 대니 보일 감독은 '127시간'(2011) '28일 후'(2003) '트레인스포팅'(1997)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각본은 할리우드 최고의 각본가 애런 소킨(54)이 맡는다. 소킨은 영화 '머니볼'(2011) '소셜 네트워크'(2010), 드라마 '뉴스룸' 시리즈와 '웨스트윙' 시리즈를 집필했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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