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6시50분께 서울 마포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에서 이모(33)씨가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술을 마신 뒤 공원을 찾았으며,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당시 공원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여의도 지구대 경찰관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이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한강물은 잠시만 들어가도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며 "이씨 역시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