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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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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MB회고록, 어이없는 해명…국회 출석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효과를 보고 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했다'고 강변하고, 해외자원외교에 대해 '10년 30년이 지나야 성과가 나온다'는 어이없는 해명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0조 혈세가 낭비된 4대강 사업과 41조의 국부가 유출된 해외자원외교에 대한 해명치고는 너무 무책임하다"며 "국민은 어이없어 하고 있다. 열린 입을 다물 수 없는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해외자원외교를 둘러싼 각종 비리를 언급하며 "국민의 66%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채택에 찬성하고 있다. 이게 민심"이라며 "국회에 출석해 모든 의혹을 국민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했다는 궤변에 동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4대강 국정조사 필요성이 더욱 더 절실해졌다"며 여당을 향해 4대강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건강보험료 개편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과 관련해 "개편안은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부과함으로써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고 형평성을 맞추자는 것"이라며 "자산가 45만명의 눈치를 보느라 일반 서민 600만명의 혜택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폭행 피해 여군을 비하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키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송 의원은 여군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또한 송 의원은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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