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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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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 임금협상 타결, 파업 없던 일로

임금협상 과정에서 파업을 결의,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던 KBS 노동조합 등 5개 노조가 KBS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KBS 노동조합은 28일 "KBS 노사는 2014년 임금을 총액대비 1.5%로 인상하되 회사 재정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소급분은 0.5%(교통보조비 매달 4만원씩 증액)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연봉 계약직의 경우 기존에 차등 지급되던 급식보조비와 명절상여금을 일반직과 같게 맞추기로 했다. 조대현 KBS 사장과 교섭대표노조인 KBS노동조합의 이현진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29일 오전 작성할 예정이다.

KBS노동조합은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사상 최초로 벌인 사내 5개 노조의 연대 투쟁 성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앞서 KBS노동조합·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방송전문직 노조·KBS자원관리 노조·KBS 공영노조 등 5개 노조는 지난 12일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의 제안을 거부, 파업을 결의하고 찬반 투표를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했다. 노사 합의는 개표 직전이던 이날 오후 7시 타결됐다.

파업 결의는 지난해 임단협이 중앙 노동위원회에서 조정 결렬된 데 따른 결정이었다. 앞서 노조는 2014년도 임금협상에서 6.6% 임금인상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2% 임금 삭감안 카드를 꺼내 들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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