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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자동차 수출 1.6% 증가에 수입은 45.4% 상승…무역수지 4.8%↓

지난해 자동차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수출의 증가폭은 둔화돼 무역수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4년 자동차 수입은 79억7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5.4%가 증가했고 수출은 432만7600 달러에서 439억5600만달러를 기록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로 377억9100 달러였던 무역수지가 지난해에는 359억7800달러로 4.8% 감소했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수출 단가는 1만4316 달러에서 지난해는 1만4544달러로 1.6% 상승했고 하락 추세였던 평균 수입 단가는 2만9800 달러에서 3만1144 달러로 4.5%가 올라 지난해 수입단가 대비 수출단가 수준은 46.7%로 2013년 48%보다 1.3%p가 떨어졌다.

수출 국가는 미국(85.5%)과 영국(7.4%), 호주(5.5), 멕시코(1.6%) 순으로 나타나 미국에 압도적으로 많은 차량을 팔았고 최대 수입 국가는 독일(81.7%), 일본(13.2%),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수출현황에서는 1000cc이하 경차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15.3%가 감소한 반면 1000~1500cc이하 소형 휘발유차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에는 1000~1500cc 이하 휘발유차와 1500cc 이하 경유차의 수입이 각 전년 대비 7배, 16배 증가해 경차의 수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산차 수출 증가폭에 비해 수입차 증가폭이 커 무역수지 흑자가 2013년 대비 4.8% 감소했다"며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생산이 점차 증가해 국산품 수출의 증가세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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