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김성식(44세,사진) 관세행정관이 세계관세기구(WCO) 전자문서표준 제정회의(이하 DMPT)에서 지난해에 이어 의장직에 재선출됐다.
이달 19일(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WCO DMPT가 개최된 가운데, 50여 명의 각국 정보기술(이하 IT) 전문가들과 국제연합(UN),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향후 1년간 DMPT를 이끌어갈 의장과 주제별 소그룹 진행을 위한 3명의 부의장을 함께 선출했다.
각 국 세관의 수출입 신고항목 표준 제정 등을 위한 실무회의체인 DMPT에서 우리나라의 의장선출은 WCO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여러 국제기구가 추진해 온 ‘IT 기술의 관세행정 도입과 이를 통한 세관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한국 관세청이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의장으로 선출된 김 관세행정관은 지나해 6월 세계에서 5번째로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의 WCO 정식교관으로 인증받아, 현재 각종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워크숍 등 능력배양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랜 근무경력과 업무수행중 다져온 IT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13년 9월부터 WCO DMPT에 참석해 활동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