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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관세

관세청, 지난해 해외직구 또 다시 사상최대치 기록

전년대비 39% 증가한 1천553만건 국내수입…전체 물품가운데 73% 미국産

수입물가 안정이라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수입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14년)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수입된 건수는 1천553건에 달했으며, 수입 물품가액 또한 15억4천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다만 지난 11년 57%까지 치솟던 증가추이는 12년 이후 점점 완화되고 있다.

 

해외직구 물품가격의 97%는 200불 이하의 소액물품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반영하듯 전체 직구물품 가운데 96%에 달하는 1천484건은 면세통관됐다.

 

1천불을 초과한 고가물품의 경우 5만2천건 가량이 수입되는 등 전체의 0.3%로 낮았으나, 5년전에 비해 767%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해외직구 증가 수준인 330%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이와관련, 휴대폰과 자전거, 신발 등 물품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더라도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하며, 세금을 납부하더라도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해외직구 최다 수입국은 미국이 73%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영국(각 2%), 프랑스·뉴질랜드(각 1%) 등 8개 국가에서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입품목별로는 의류가 19%를 차지해 가장 많이 국내 반입됐으며, 건강식품(14%), 신발(13%), 기타식품(11%), 화장품(11%), 핸드백·가방(8%), 완구인형(4%), 가전제품(2%), 시계(2%), 서적류(1%) 순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의 85%를 점유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해외직구 물푸메 대한 신속통관 및 통관정보 공개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동시에 불법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엑스렉이 검사와 배송지결과 분석 등 감시단속 활동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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