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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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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모프 우즈벡 감독 "심판 자질 좋지 않았다"

미르잘랄 카시모프(45)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0-2로 졌다.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에 2-3으로 패했던 우즈베키스탄은 4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웃지 못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오늘은 마치 결승전 같은 경기였다. 끝까지 싸웠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며 "득점 기회가 많았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얻었다. 큰 대회였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시간 내내 한국과 팽팽하게 맞서던 우즈베키스탄은 연장전에서 손흥민(23·레버쿠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카시모프 감독은 패인을 심판 판정에서 찾았다.

그는 "오늘 경기 심판들의 자질이 크게 좋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같은 상황에서 우리를 차별했다. 그런 판정들을 여러차례 볼 수 있었다. 특히 연장 후반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시안컵은 탈락이다. 우즈베키스탄도 새로운 목표를 바라보며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카시모프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계속해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며 "일단 곧 시작되는 2018러시아월드컵 예선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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