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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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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가 껴안은 무슬림 소녀들 체포위기 벗어나

그룹 '비원에이포(B1A4)'의 말레이시아 팬 미팅에서 멤버들과 껴안은 무슬림 소녀들이 체포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말레이시아 연방이슬람종교부(Jawi)는 B1A4 멤버들과 포옹한 무슬림 10대 소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Jawi의 수장인 파이무지 야햐는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해당 소녀들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들이 돌아오면 조언을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1A4의 팬 미팅에서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쓴 소녀들은 B1A4 멤버들과 포옹했다. B1A4 멤버들은 이들의 이마에 입술도 맞췄다.

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나돌면서 불거졌다. 말레이시아 내 일부 보수 세력에서 논란을 키워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편에서는 그러나 관련 논란이 너무 과도하게 불거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B1A4의 소속사 측은 수차례 팬들에게 동의를 구한 이벤트라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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