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20일 현창부(57)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신임 제2사무차장으로 임용제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현 국장은 재정경제감사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능형 탈세분야 감사를 지휘해 3400억원 상당의 세수를 증대하는 한편 지방행정감사국장을 지내면서 지방자치단체 채무보증실태 감사를 지휘해 4조9000억원의 부당채무보증을 적발해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고위감사공무원 가급인 제2사무차장은 방산비리 특별감사단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앞서 제2사무차장을 맡고 있던 문호승 전 차장은 지난 7일 퇴임하고 서울대 상근감사로 옮겼다.
제주 출신인 현 국장은 제주 오현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행정대학원과 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감사원에 특채임용돼 감찰정보단장, 공공감사운영단장, 지방행정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감사원은 현 국장에 대해 "특별조사국 총괄과장과 감찰정보단장으로 근무하면서 공직자의 강원랜드 도박 및 금품수수 등을 적발해 100여명을 징계하고 보조금·복지비 횡령 등에 대해 수사요청하는 등 감찰전문가로서 감사경험이 풍부해 방산비리 적발업무를 지휘하는 데 적임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1958년 제주 ▲오현고 ▲육군사관학교 ▲성균관대 감사행정학 석사 ▲경원대 세무회계학 박사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특별조사본부 감찰정보팀장 ▲재정금융감사국 제4과장 ▲자치행정감사국 제6과장 ▲특별조사국 총괄과장 ▲감찰정보단장 ▲공공감사운영단장 ▲지방행정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