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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KT도 중고폰 선보상제도 종료…LGU+ "폐지 검토중"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중고폰 선보상제도 서비스인 '스펀지 제로플랜'을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고폰 선보상제도는 소비자가 단말기를 살 때 18개월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가 '제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후 SK텔레콤과 KT가 각각 비슷한 서비스인 '프리클럽'과 '스펀지 제로플랜'을 출시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선보상제도가 소비자를 특정 고가요금제, 특정 단말기 사용자로 가입장를 한정하는 등 소비자 차별행위가 있는 것으로 파악,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내리자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KT는 LG유플러스 움직임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었지만, 방통위의 압박에 결국 종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비스를 강행할 계획이었던 LG유플러스 역시 고민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모두 서비스를 종료하는 시점에 LG유플러스가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면서 "조만간 폐지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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