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9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한국 자동차산업 심장부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측에 따르면 이날 연구소 방문은 광주의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현대차에 요구해 마련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국장이 정부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윤 시장은 이날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연구소 현황 및 친환경차 개발현황과 전망에 대해 보고받고 충돌시험장·주행시험장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사장은 "지금 당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시장이 주류이지만, 2016년부터는 수소차의 시장 비중이 늘어날 것이다"면서 미래형 자동차시장의 방향과 현대차의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광주가 수소차 선도도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수소차 충전소를 건립하고 수소차 5대를 운영 중일 뿐만 아니라 시장 관용차로 수소차를 이용해 홍보 효과도 상당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미래부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제혁신3개년 계획'에서 박근혜 정부가 광주에 수소차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광주에 친환경 수소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 기반을 중심으로 광주가 세계적인 친환경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대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