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은 19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제44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열고 새내기 법조인을 배출했다.
이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연수생은 44기 423명을 포함해 43기 76명, 42기 8명, 41기 2명 등 모두 509명으로 이 중 여성 연수생은 41.06%인 209명으로 조사됐다.
군에 입대하는 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취업 대상 인원 408명 가운데 향후 진로가 예정된 연수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 낮아진 177명(43.38%)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8월31일 기준 취업률이 95.4%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수료생들 역시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취업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료생 중 재판연구원은 33명, 검사는 33명의 연수생이 지원한 상태며, 78명의 연수생이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수료식에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동호(25)씨가 대법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법무관 입영 대상으로 취업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장관상에는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 구하경(26·여)씨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 이유섭(27)씨가 각각 수상했다. 구씨는 재판연구관으로 지원했고 이씨는 법무관 입영 대상이다.
아울러 수료생 중에는 이인복 대법관의 아들 한원씨와 안철상 법원도서관장의 딸 해연씨, 박성재 대구고검 검사장의 딸 지원씨, 임승순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의 딸 효빈씨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