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전 대표이사가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9일 여직원 3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부산 아이파크 전 대표이사 A(58)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 강서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사장실에서 결재나 차 심부름을 하던 여직원 B(25)씨 등 3명을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을 당한 B씨 등 3명은 지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벌였고, A씨는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4일 본사인 현대산업개발에 사표를 제출, 이날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