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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관세

관세청, 금연정책 영향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 급증

니코팀 無함유 전자담배 전년대비 45배 증가…궐련담배 수입 감소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담배가격 인상 방침과 더불어 금연정책의 확대시행의 영향으로 담배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연가들로부터 사랑받는 궐련담배의 수입 감소 추세에 비해, 금연하는 사회풍조를 반영해 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해 폭발적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0일 발표한 수입담배 동향에 따르면, 궐련담배는 지난 3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로 12년 2천589만불이 수입됐으나 14년엔 1천590만불이 수입되는데 그쳤다.

 

담배 최대 수입국은 싱가포르로, 전체 수입의 32.2%를 차지했다.

 

궐련담배 수입이 줄어든데 비해,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해 수입이 크게 늘어 1천14만불이 국내 수입되는 등 전년대비 342%<금액기준> 이상 증가했다.

 

수입시기 또한 지난해 담배값 인상 발표 이후 폭증해, 지난해 4분기 수입실적만 한해 수입의 75.4%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 물품의 96%가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지난한해 동안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전자담배 용액이 전년대비 45배 이상 증가한 반면, 니코틴 함유 용액은 동기대비 2.7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흡연규제가 강화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담배를 끊으려는 애연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전자담배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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