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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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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성추행' 박희태 전 의장, 내달 9일로 첫 공판 연기

골프장에서 경기진행요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76) 새누리당 상임고문이자 전 국회의장의 첫 재판이 내달 9일로 연기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따르면 박 전 의장측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형사 2단독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첫 공판에 대해 준비가 미흡하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전 의장의 첫 공판은 내달 9일 오후 2시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11일 박 전 의장은 강원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 A(23·여)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다음날인 12일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박 전 의장은 "무의식적으로 신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장은 A씨와 합의했지만 성범죄 관련자는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거나 합의가 이뤄져도 처벌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수사는 계속됐고 지난해 11월25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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