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동우회(회장·김경태)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9일(금)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현직 관세동우회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년 역사를 간직한 동우회의 저력을 기반으로 관우간의 공고한 우애를 기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관세행정을 수성하는데 밀알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경태 회장은 이날 신년인사말을 통해 50 성상에 빛나는 관우회의 역사를 강조하며, 을미년 새해에도 회원간의 따뜻한 전통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리 관세동우회의 역사는 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등 50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게 됐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관세동우회를 구심점으로, 관세청과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전·현직 관우들이 더욱 매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년인사에 나선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관세청이 거둔 높은 성과를 열거한 뒤 “이처럼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은 선배님들이 가꾸어 놓은 선진관세행정체계와 아낌없는 격려, 그리고 다방면에 걸친 조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아 관세청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업무방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우들의 변함없는 성원 또한 부탁했다.
김 관세청장은 “내년 초 발효가 예정된 한·중 FTA를 우리경제가 다시한번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 관세행정을 통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서해안권 세관의 효율적 정비 등 한·중 FTA에 대비한 관세청의 선제적인 행정의지를 시사했다.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 뿐만 아니라, 내수 중심의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원산지관리시스템의 고도화와 민간전문가 양성은 물론, 한국 관세청의 위상에 걸맞는 WCO 등 세계관세기구의 고위직 진출 또한 추진할 것임을 덧붙였다.
김 관세청장은 “올 한해 4천600여 관세청 후배들은 이러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선배님들도 순조롭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관세동우회의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