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8일 사과문을 냈다.
권 청장은 "잘못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가족, 부산경찰 동료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며, 더불어 평소 부산경찰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또 "이번 일로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고,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믿고 지켜봐 주신다면 낮은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부산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권 청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