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원재료수입부터 수출 및 해외 통관까지 기업의 수출입 전(全) 과정을 지원하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관세청은 7일 수출입기업이 밀집해 있고 통관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부산, 인천본부세관 3곳에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한데 이어, 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말 관세청 조직개편과 함께 신설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수출입기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둬, 수출품의 ‘원재료 수입→제조→수출→해외통관’까지 전(全) 과정에서 관세행정상의 모든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신설된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향후 기업지원업무 내역으로는 복잡한 원산지 기준과 절차로 인해 FTA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FTA활용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수입국의 통관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세관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들 기업이 성실무역업체(이하 AEO)로 지정 받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FTA·AEO·수출입통관 업무 등에 능숙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46명의 기업상담관(AM)을 주요 기업별로 배치해, 해당 기업이 겪고 있는 모든 종류의 통관애로사항을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한꺼번에(One-Shot)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 기업상담관(AM)들은 본청 및 세관 업무부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지 않도록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본부세관장 직속 과(課)로 배치되는 등 세관장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무역의존도가 100%를 넘는 우리나라의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확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통관절차를 통한 신(新)보호주의가 확산됨에 따라 FTA 활용 수출 확대 중요성 및 우리기업이 상대국의 수입과정에서 겪는 비관세장벽을 해소해 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이번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발족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수출입기업지원센터 향후 대구와 광주본부세관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